한화그룹,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겨냥… 철강·AI·우주기업 5곳과 전략적 MOU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7 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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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이용철 방사청장 등 정부 특사단 참여
- 강훈식 실장 & 김정관 장관 “한-캐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 AI 기업인 코히어(Cohere)와 인공지능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필립 제닝스(Philip Jennings)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이반 장(Ivan Zhang) 코히어 공동 창업자,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빅터 피델리(Victor Fedeli)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사진=한화그룹)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한화그룹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목표로 현지 핵심 산업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한국 정부 역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본격화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 협력 포럼’을 계기로 철강·인공지능(AI)·위성통신·우주·전자광학 등 5개 분야에서 캐나다 주요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캐나다 정부가 중시하는 현지 산업 참여 확대와 절충교역(ITB), 이른바 ‘바이 캐네디언(Buy Canadian)’ 기조에 부합하는 산업 협력 모델을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 특사단이 참석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국가 전략 수출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캐나다 측에서도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필립 제닝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이 참석해 양국 간 첨단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한화그룹이 26일(캐나다 현지 시간)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철강, AI, 우주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철강업체 알고마 스틸과 협력해 현지 강재 공장 건설과 잠수함 건조·정비(MRO)에 활용될 철강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약 3억4500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도 협력해 대형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모델(LMM)을 기반으로 조선·잠수함 산업에 특화된 AI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또 위성통신 기업 텔레셋과 저궤도(LEO) 위성통신 협력을 추진하고, MDA 스페이스 및 PV 랩스와 각각 우주·전자광학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들 협력은 잠수함 작전과 연계된 보안 통신, 지휘·통제, 데이터 복원력 확보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는 한화의 산업 협력 방안이 실행될 경우 2026년부터 2040년까지 캐나다 현지에서 누적 20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한 방산 수출을 넘어, 캐나다의 장기적 산업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함께 강화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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