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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 범한유니솔루션과 액침냉각형 ESS EV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 협력 MOU. (사진=S-OIL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S-OIL이 범한유니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관련 기술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ESS·EV 배터리팩 및 모듈 전문 제조기업 범한유니솔루션과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ESS 및 EV 배터리팩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3일 서울 공덕동 S-OIL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범한유니솔루션이 S-OIL의 액침냉각유 ‘S-OIL e-Cooling Solution’을 적용해 직접냉각 방식의 액침냉각형 ESS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KC 인증과 배터리 열폭주 시험 인증(NFPC 607)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액침냉각형 ESS 및 EV용 배터리팩 시장에서의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범한유니솔루션은 이 기술을 더욱 확대 적용해 국내 최초로 순환식 액침냉각 방식의 EV 배터리팩을 개발, 이를 자사 전기버스에 탑재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향후 ESS 시스템, EV 배터리팩, 전기 추진 선박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액침냉각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 지원 및 상용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액침냉각 기술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는 시스템에 적합한 차세대 열 관리 솔루션으로, 열 제어 효율성과 화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OIL 관계자는 “범한유니솔루션과의 협력은 액침냉각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ESS, EV 배터리 등 열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S-OIL e-Cooling Solution’의 기술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범한유니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액침냉각형 ESS 개발은 높은 안전성과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상용화한 사례로,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활용하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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