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애플·샤오미 매장폐쇄, MWC개최 불투명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3 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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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42개 애플스토어매장 2월 9일까지 문 닫아, 온라인 스토어만 판매 계속
샤오미 매장 지난달 28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마무리될 때 까지 문 닫기로

 

▲ 중국 상하이의 애플 스토어 (사진=애플)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중국내 스마트폰 매장의 운영이 속속 중지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1월 28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달 3일까지 임시로 샤오미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닫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앞으로 한동안 더 문을 닫을 것이라고 잠정폐쇄기간을 연장했다. 제품 환불이나 교환을 위해 방문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안내 전화번호를 추가로 알리며 추후 우편 서비스를 통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아예 기간을 늘려서 발표했다. 중국 본토에서 42개의 애플스토어를 운영중인 애플은 중국내 전 매장을 9일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스토어는 그대로 운영되며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을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중국내에서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애플은 조만간 신제품 아이폰 SE (또는 아이폰9)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한 지역에도 부품 생산 공장이 있기에 주목을 받았다. 폭스콘은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제품의 생산은 규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정 제품의 생산 여부는 알려줄 수 없다"고 정상운영됨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오프라인 매장 운영 중단은 중국내 지역에 국한되고 있지만 불똥은 유럽에도 튈 전망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찾는 글로벌 행사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Mobile World Congress)'의 개최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MWC는 메인 스폰서로 화웨이가 참여하고 있으며 유럽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모여 2월말 진행되는 행사이다. 중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 많고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가 모인다는 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보균자가 참석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가 퍼져나갈 수도 있다. 

 

참고로 스페인은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가 나왔고, 우리 시간 2월 3일 오전 10시 현재 독일 10명, 프랑스 6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유럽 전체에 걸쳐 21명이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얼마나 더 직접적인 여파를 스마트폰 관련업계에 미칠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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