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불참기업 늘어…아마존에 이어 에릭슨·엔비디아도 불참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0 10: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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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20 불참기업 늘어
첫날 클라우드 컴퓨팅 세션 계획한 아마존과 에릭슨, 엔비디아 등도 불참 밝혀
▲ 작년 열린 MWC 2019 행사 모습 (사진=MWC)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Mobile World Congres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를 자랑하는 MWC는 2월 24일부터 나흘간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년같으면 일주일 전부터 수많은 참가 업체들이 사전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전세계에서 모인 관계자들이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각종 계약을 진행하는 이벤트이지만 올해 상황은 사뭇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한 대형 업체들이 하나 둘 불참을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행사의 스폰서가 중국 최대의 IT기업인 화웨이라는 것도 한 몫을 차지한다. 아무래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번 감염증은 높은 사망률과 함께 전세계에 공포심을 조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인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 SK텔레콤 역시 기자단 운영을 취소하고 미디어 간담회나 현장 파견 인력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비용의 경우 이미 지불된 것으로 취소는 힘들 전망이기에 기업으로서는 손실을 감당해야 하지만 어떻게든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면 받을 충격은 몇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이어 직원과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통신장비 세계 2위의 스웨덴 에릭슨은 불참을 선언했다. 또한 그래픽장치 부문의 1위 기업인 엔비디아도 불참을 밝혔는데 화웨이에 이어 가장 큰 후원사중 하나인 엔비디아의 불참은 전시 부쓰가 줄어드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10여개의 세션과 좌담회도 중단되는 여파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마존 역시 참여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아마존 웹서비스(AWS)를 홍보하며 기술 세션을 첫날 진행하기로 했던 아마존이 빠지면서 전시회의 큰 축이 흔들리는 모양새이다. 

 

중국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ZTE는 신제품 발표 기자 간담회를 취소했고 샤오미 역시 참관을 요청하는 기자단 구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껄끄러운 관계속에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석하지 않고 MWC를 기다려온 중국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 한해 장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기업의 최소 인원파견과 미리 예정된 미팅 조율 등으로 참가폭을 줄인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은 MWC 2020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일정이다. 행사를 진행하는 GSMA는 세계보건기구 WHO와 스페인 보건당국과 협력을 통해 현장에 의료 인력을 제공하는 등의 최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행의사를 밝혔다. 

 

한편 2020년 2월 10일 오전 10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확진 감염자는 40559명으로 완치자는 3314명, 사망자는 904명으로 치사율을 2.23%이다.  우리나라는 감염확진자 27명중 완치자가 3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스페인은 감염자 2명 발생으로 이번 MWC 2020 진행후 감염자 수가 늘어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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