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야시장 등에서 만두, 떡볶이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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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의 베트남 푸드트럭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만두를 맛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8월부터 약 3달 동안 푸드트럭을 타고 호치민을 시작으로 하노이까지 베트남 전역을 누비며 K-푸드를 전파했다.
2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기간 베트남에서 운영한 '한국의 여정'(Korean Journey) 행사는 11개 도시, 90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전통시장, 주택가, 야시장, 대학가에서 만두, 김치, 떡볶이, 김스낵 등을 선보였으며 총 방문객 수는 약 20만명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은 아직 비비고 제품들을 판매하지 않는 지역인 박닌, 하이퐁 등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현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만두였다. 만두를 처음 접한 한 소비자는 “스프링롤, 딤섬과 비슷하면서 피는 더 얇고 소를 씹는 식감은 더 풍부하다”며 현장에서 바로 비비고 만두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떡볶이를 직접 맛 볼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K-푸드를 먹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등의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제품에 대한 반응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던 행사라 평가했다. 현장에서 받은 소비자들 피드백은 향후 베트남 식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 전역에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접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CJ Foods Vietnam(舊킴앤킴(Kim&Kim))과 CJ Cautre(舊까우제(Cau Tre)), CJ Minh Dat(舊 민닷푸드(Minh Dat Food)) 등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해 2월 최첨단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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