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0, 코로나19 타격으로 결국 행사 취소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3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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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마존에 이어 에릭슨·엔비디아도 불참하며 타격 시작
코로나19 전세계 확산되며 행사 취소 요청 높아 전격 취소결정
▲ 지난해 열린 MWC 2019 키노트 장면 (사진=GSMA)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Mobile World Congree)' 올해 행사가 전격 최소됐다. 2006년 바르셀로나에서 첫 행사가 열린지 14년만에 처음으로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COVID-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른 것이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회 (GSMA)'는 24일부터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0년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매년 200여개국 12만여명의 참가자들이 찾은 글로벌 행사를 취소하면서 주최측인 GSMA는 "코로나 19 발병으로 여행이 가진 위험에 대한 염려가 높고 제반 환경등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에 관해 바르셀로나 시 당국에 상황 이해를 구했고 양해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MWC 홈페이지에 공지로 올라온 내용은 "2021년 MWC 바르셀로나 행사는 변함없이 개최될 것이며 중국 및 세계를 돌며 열리는 각 지역의 MWC는 아직까지는 취소되지 않았으며 중국을 비롯해 세계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로 마무리 짓고 있다.  

 

▲ MWC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식 취소 안내문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한편 이같은 결정은 공교롭게도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중국 기업들에게도 돌아갈 전망이다. 메인 스폰서인 화웨이는 5G 장비를 비롯해 유럽내에서 입지를 돈독히 하고자 지난 몇년간 후원기업으로 활동해 왔다.

 

샤오미와 비보 등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취재 기자단을 초청하며 변함없이 MWC 2020에 참여한다고 전했지만 주최측의 급작스러운 취소결정으로 당황하는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MWC 2020 바르셀로나의 주 관람객 비중을 살펴보면 최대 30%까지 중국 업체 관계자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참고로 올해는 총 2400개 참가업체 가운데 220여개가 중국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신기술을 살펴보고 서비스와 물품 계약이 진행되는 비즈니스의 장인 MWC 2020의 급작스러운 중단은 관련 업계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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