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개발…람다256·블로코와 MOU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4 11: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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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ICT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가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든다.

 

현대오토에버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자회사인 람다256,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업체인 블로코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사업 전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3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 내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첫 단계로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BaaS(Blockchain-as-a-Service)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쉽고 빠르게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사진출처=픽사베이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이는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원하고, 스마트 계약, 보안, 암호화폐 지갑 등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탈 서비스 형태로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물류, 부품, 건설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사내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 구축 계획도 밝혔다.
 
또 부품-생산-중고차 서비스로 이어지는 차량 생애주기 관리 등 미래 잠재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사업이 블록체인 민간주도 프로젝트로 선정돼 이달부터 가동된다. 현대오토에버 주관 컨소시엄은 중고차 매입부터 판매까지 주요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중고차 운행기록, 사고이력의 위변조 등을 차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정권호 람다256 전략팀장은 “블록체인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타겟 산업과 고객별 요구사항이 잘 반영돼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차구매부터 운행, 관리, 중고차 매매까지 자동차 라이프싸이클 전체에 걸친 블록체인 특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수많은 유스케이스를 통해 검증된 기술을 통해 현대오토에버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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