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바이오헬스 기술개발·상용화 지원...벤처기업·대학병원 연계 추진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9 11: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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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9일부터 시작...이달 내 고려대구로병원·동국대일산병원·전남대병원·인제대부산백병원 시설구축 마무리 예정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내 5개 대학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8일 “바이오헬스 분야는 기초연구와 실험이 매우 중요하나 벤처기업은 고가의 연구시설과 실험장비 구비 여력이 없고 병원 의료진에 접근이 어려워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 2월 공모를 통해 5개 대학병원을 개방형 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병원은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 간 기관 당 8억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이 병원에 이미 구축돼 있는 연구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하면서 병원과 벤처기업 간 협업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기업과 병원 간 협업을 통해 신의료기술·신약 개발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예상하고 있다.ⓒPixabay

개방형 실험실은 9일 아주대학교병원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병원도 이달 말까지 시설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게 된다. 

 

9일 문을 여는 아주대병원의 개방형 실험실은 ‘첨단의학RD센터’ 내 544㎡(165평) 규모의 실험실에 10개 기업이 들어갈 입주 공간, 공용실험장비(15점), 실험대(36점) 등 벤처기업에게 필요한 핵심장비를 구축했다.

벤처기업은 실험동물연구센터, 의료정보 빅데이터센터, 바이오뱅크(Bio-Bank.인체유전자 자원센터) 등 병원이 보유한 최첨단 의료자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의 개방형 실험실에 입주하는 10개 벤처기업은 에이템스, 젠센, 엠디헬스케어, 지노바이오, 스킴스바이오, 아크에이르, 랩미, 한국씨알오, 셀앤바이오, 해피팜협동조합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임상의사는 진료·연구 경험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환자들의 요구(Needs)를 가장 잘 알고 있으나 병원과의 협업체계 미비 등으로 인해 창업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 아주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개방형 실험실’이 본격 운영됨으로써 벤처기업-병원의 협업을 통해 신의료기술·신약 개발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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