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직접 결제 서비스' 제공후 앱스토어 퇴출…애플에 '반독점 소송' 제기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4 11: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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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생태계내 결제 시스템을 따르지 않고 직접 구매를 허용했다는 이유로 퇴출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삭제된 후, 에픽게임스는 애플 상대로 반독점 소송 제기
▲ 게임 포트나이트 홍보 이미지 (이미지=에픽게임스)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포트나이트가 아이폰 앱 스토어에서 퇴출됐다. 애플의 앱스토어 앱내 결제를 따르지 않고 자체적인 결제방식을 도입한지 불과 몇시간 만었다. 이에 포트나이트 제작사는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에픽게임스는 애플이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한 데 대해 캘리포니아 북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같은날 애플은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 에픽게임스가 포트나이트에서 애플의 결제시스템이 아닌 에픽게임스의 직접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지 몇 시간 만이었다.

 

에픽게임스는 포트나이트 앱에서 게임 아이템 구매를 클릭하면 에픽게임스 시스템 내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방식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된 가격을 제공했는데 바로 이 부분이 문제가 된 것이다.

 

애플은 이 같은 자체 결제방식을 불허해왔다. 디지털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하려면 애플의 인앱(In-App) 결제 시스템을 통하도록 했다. 

 

인앱 결제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수입, 수수료 때문이다. 

애플은 판매된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앱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수수료 수입을 통해 iOS 마켓을 운영하는 비용으로 쓴다고 밝히고 있지만 과도한 수수료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왔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트윗에서 "애플과 구글은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으로 개발자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끔찍할 정도로 불공평하고 착취적"이라고 비판했다.

 

포트나이트는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제거됐다. 구글도 애플처럼 30% 수수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포트나이트는 iOS 앱은 처음부터 앱스토어에 등록했지만 구글측은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자체 웹사이트 다운로드를 권장해 왔다. 이후 입장을 바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을 했지만 여전히 병행 설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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