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롯데호텔 제주, 호텔 조경공간 원생정원 ′IDEA 파이널리스트′ 진출

굿디자인 코리아 어워드 은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이은 세 번째 도전
제주가 지닌 아름다움의 근원을 재해석해 생태적, 미학적 가치를 담아낸 공간

▲ 롯데호텔 제주 원생정원. (사진=롯데호텔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 원생정원(原生庭園)이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4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9월 약 1년 간의 리뉴얼을 마친 원생정원은 제주 고유의 숲 ‘곶자왈’을 모티브로 새롭게 탄생했다. 호텔 조경공간이 IDEA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초지, 돌, 해안, 지형 등 제주의 자연을 축약적으로 담고 있으며 다간형 수목이 자아내는 야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정원 입구는 아름다운 꽃들과 롯데호텔앤리조트 임직원, 제주 돌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활동을 이어나가는 돌빛나예술학교 조환진 교장, 돌담 장인들이 협업해 전통 방식 그대로 쌓은 돌담으로 제주의 정취를 한껏 살렸다.

사계절의 다채로운 경관이 돋보이는 산책로에서는 쉼팡, 오소록, 산도록, 송이오름 등의 휴식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정원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가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가 지닌 아름다움의 근원을 재해석해, 곶자왈과 제주 자연의 생태적, 미학적 가치를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얼마 전 수상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 디자인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호텔 제주는 5월 말까지 원생정원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귀여운 액세서리, 캐리커처, 가죽 공예품 등의 핸드메이드 기념품을 판매하는 ‘롯데호텔 제주x아름드리 플리마켓’을 진행한다.

한편 롯데호텔 제주 원생정원은 ‘2023 굿디자인 코리아 어워드 은상’ 및 국내 호텔 조경공간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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