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월 신상 스마트폰 대전,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9 12:04:58
  • -
  • +
  • 인쇄
플래그십 아닌 매스 프리미엄 폰으로 승부거는 80만원대 LG전자 LG벨벳
50만원대 중저가 고성능 보급형 애플 아이폰 SE와 삼성전자 갤럭시 A51
▲ LG전자의 매스 프리미엄폰 LG벨벳 (사진=LG전자)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브랜드, 가격, 그리고 성능."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실구매자 대상의 설문조사들을 종합하면 '어느 회사가 만들었는지'를 가장 중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조사 브랜드의 가치에 버금가는 또다른 기준은 가격은 합리적인지, 성능은 만족스러운지 이다. 이를 줄여서 '가성비'라고 부른다. 

 

한번 바꾸면 최소 2년은 사용하는 휴대폰이기에 이렇듯 꼼꼼하게 살펴서 구매를 결정하지만 이 트렌드가 몇년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조건 최신폰을 고집하는 추세도, 또 24개월 할부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가격 역시 최상급 기종으로 고집하던 구매패턴이 바뀐 것이다.

 

일단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100만원을 훌쩍 넘어선 가격이 가장 컸다. 아무리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100만원이나 주고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 소비자들은 사용기간을 2년에서 1년더 늘려 36개월 정도로 변화하는 것으로 시장에 응답했다. 

 

이런 변화를 인지한 제조사들은 무조건 최상위 최고가의 전략을 바꾸기 시작했고, 내달 선보이게 되는 세 제품은 바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LG전자의 벨벳은 매스 프리미엄폰 타이틀을 단 제품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느라 판매량 대비 과하게 마케팅 비용을 쓴 것은 물론, 연구 개발비도 상당히 들어갔던 점을 감안, 올해는 해외에서만 플래그십 폰 V60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는 공급하지 않았다.

 

플래그십은 한 회사를 대표하는 최고성능의 폰을 말한다. 

 

대표상품인 플래그십을 출시하지 않고 굳이 고급기종에 해당되는 제품을 출시하는 아픔은 바로 이같은 회사 내부의 비용부담 탓도 크다. 어떻든 LG전자의 신제품은 80만원대 후반에 공급된다. 제조회사와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규모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실제 구입가격은 이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LG전자로서는 시장 접근법을 바꾸고 큰 전환을 가져왔지만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이를 방치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갤럭시 A51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두가지 플래그십 라인을 초봄과 가을에 출시된다. 이와는 별도로 중급기인 A시리즈도 실속형으로 인기가 높다.

 

사용자들은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구매 의향이 높다는 점은 감안, 삼성전자는 LG벨벳 출시일에 맞춰 A51을 선보인다. 성능은 LG 벨벳보다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가격대가 공격적이다. 50만원대 초반의 제품에 관심을 가질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LG로서는 대놓고 걸림돌을 만난 셈이다.

 

하지만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를 긴장케 만드는 신제품도 시장에 출시된다. 

 

애플은 기존 아이폰8에 기반을 둔 제품 아이폰 SE2를 출시한다. 벨벳과 A51출시 하루전 공급되는 아이폰 SE2는 아이폰 사용자들로서는 보기 드물게 저렴한 50만원대에서 시작한다. 

 

결국 시장을 삼분할 하고 있는 세 회사 모두 중저가 제품을 선보이는 셈이다. 벌써부터 커뮤니티는 관련 정보를 나누려는 사람들로 뜨겁다. 

 

디자인의 새로움을 더하고 100만원대 이하의 고급형 제품으로 승부를 걸려던 LG전자는 두 회사의 등장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애플의 가격공세를 A51로 막아낼 수 있을까? 애플은 얼굴 인식대신 지문 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아이폰 SE2로 안착할 수 있을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시장은 상반기만 벌써 15%이상 줄어든 지금, 5월의 스마트폰 대전은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의미있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 아이폰 SE2 이미지 (이미지=애플 / 이미지편집=일요주간)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