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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동제약은 중국 광저우 토선 파마슈티컬에 자사의 심혈관계 원료의약품(API) '베니디핀 염산염'을 수출하기로 했다. (사진=일동제약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일동제약은 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광저우에 위치한 '토선 파마슈티컬'(Guangzhou Tosun Pharmaceutical)에 '베니디핀 염산염' 이라는 고혈압 치료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선은 전 세계적으로 1500곳이 넘는 고객사와 500여개 거래선을 가지고 있는 주력 제약사로 중국 내 의약품 원료와 중간체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토선과의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중국 내 의약품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업체를 대상으로 베니디핀의 유통과 판매를 본격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니디핀 염산염은 심장과 혈관의 수축을 조절하는 칼슘 이온을 차단해 고혈압과 협심증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칼슘 채널 차단제(CCB) 계열의 약물이다. 일동제약 측에서는 이 약물을 토선을 통해 중국 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일동제약은 이미 중국 의약품 당국의 허가를 받아 베니디핀 염산염의 수출에 앞서 필요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심혈관계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에서 이번 계약은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일동제약이 중국 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되는 첫 걸음으로 회사 측은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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