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AI기반 유전자 검사...암환자 치료 위험도 관리제품 개발 기대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6-05 13: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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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분사 바이오기업과 투자 파트너십 체결
▲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광동제약 홈페이지 캡처)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영국 옥스퍼드대 종양학 교수들이 지난 2010년 설립한 바이오기업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Oxford Cancer Biomarkers·이하 OCB)’와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OCB사는 옥스퍼드대 종양생물학과장인 닉 라 탕그(Nick La Thangue) 교수와 종양내과 데이비트 커(David Kerr)교수가 옥스퍼드대에서 분사한 암 진단 바이오마커·암 동반진단 플랫폼 개발기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5일 <일요주간>과의 문자 연락을 통해 “현재 투자 파트너십 체결 완료 단계이며 구체적인 개발 내용은 긴밀히 협의 중이나 AI 기반의 디지털 병리 예후예측 알고리즘과 유전자 검사를 통한 항암제 독성 여부를 알려주는 제품의 개발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개인의 유전자 정보와 병리상태에 따라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환자의 리스크(위험)를 예측해 치료를 최적화하고 치료비용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항암 치료 환자들의 유전자 패널 분석을 통해 항암제의 효율성과 독성 리스크를 식별하게 해주는 ToxNav 플랫폼 기술을 영국에서 선보인 바 있다. 또 AI 기반의 디지털 병리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 암환자의 재발 리스크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 ColoProg를 중국에 출시하는 등 항암 분야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브라우닝(David Browning) OCB 최고경영자는 이번 광동제약의 투자 파트너십에 대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OCB 플랫폼 분야의 확장과 개발 촉진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OCB사의 글로벌 진출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제약은 “이번 투자 파트너십은 정밀의학 기반 진단기술 분야에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보유 제제들과 함께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치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양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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