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인력 고액연봉 받고 이직…기업들은 인력 수급에 허덕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3-07 16: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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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기업들이 능력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보유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 글로벌 단체인 ISACA가 발표한 ‘2019년 사이버보안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경쟁 업체가 더 나은 임금과 상여금을 제공하면서 전문 인력을 빼가고 있어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에너지, 포털, 병원 등 공공·민간 주요기반시설 보안 담당자들이 사이버테러 예방 간담회장 모습


구체적으로 1576명의 응답자 중 69%가 자신들의 사이버보안 팀들이 부족한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82%는 대부분의 인재들이 급여나 보너스, 승진과 같은 재정적 인센티브나 경력 인센티브 때문에 다른 회사로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는 기업 내에서 인재들을 지키기 위한 인센티브로 훈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ISACA의 사이버보안 담당 이사인 프랭크 다운스는 “이런 인센티브가 반드시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며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감각”이라고 지적했다.
 
▲비영리 글로벌 단체인 ISACA가 발표한 ‘2019년 사이버보안 현황’ 보고서.

이어 “사이버보안 조직 내에서 고용해야 할 가장 소중한 인재는 사업 운영을 이해하고 사이버보안이 조직의 더 큰 그림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방법도 잘 알고 있는 기술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ISACA 이사회 의장이자 CISM(공인정보보안관리자)인 로브 클라이드는 “우리는 기업들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매우 불안정한 환경에 처해 있다”며 “지금의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기업들은 사이버보안 팀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보고서는 사이버보안 인력 채용과 보유, 성별 다양성 및 예산 관계의 추세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정보보안전시회 ‘RSA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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