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되살아난 북미 회담...정상 간 '톱다운' 가동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1 09: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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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북미 협상 재개 합의에도 비핵화 실질적 진전 있을지 미지수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협상이 결렬된 이후 꺼져가던 북미 간 대화의 불씨가 극적으로 되살아 났다.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이 전격 성사되면서 한동안 동력을 잃었던 비핵화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newsis

이번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은 남북미 정상 간 '톱 다운' 외교의 재가동을 의미한다.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다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으로 시작된 북미 정상 간 '톱 다운' 소통은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란 성과로 이어지며 톱 다운 외교와 비핵화 협상은 다시 힘을 얻게 됐다.

북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해 협의를 하게될 것"이라며 " 앞으로 2~3주 내에 팀을 구성해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재개되는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주도하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끝내고 나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newsis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번 회동에서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르면 7월 중순부터 북미가 협상팀을 꾸려 실무회담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실무협상 재개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지만 비핵화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물론 (대북) 제재가 해제되진 않았지만 급하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가장 원하는 제재 완화에 대해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따라서 향후 재개될 비건 대표와 북측 카운터파트로 예상되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과의 실무회담에서 비핵화 정의와 방법론, 상응조치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기 위한 북미 간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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