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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의 알림이 울리는 모습. ?(사진=DL 이앤씨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를 주요 분양 단지에 본격 도입하며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대표 마창민)는 9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 ‘D-사일런스 서비스’의 시장 적용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D-사일런스 서비스’는 아파트 세대 내부에 설치된 센서가 바닥 진동을 감지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실시간으로 경고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진동이 환경부 기준(39㏈(A)) 이상의 소음을 유발하며 10초 동안 3회 이상 발생할 경우 ‘주의’, 6회 이상일 경우 ‘경고’ 메시지가 월패드를 통해 자동 전송된다.
이 시스템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대에 직접 알림을 전달해 아랫집의 불편을 완화하는 동시에, 감정적인 분쟁 없이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문제를 인식하게 돕는다. 세대별 층간소음 통계도 제공돼, 사후 대응뿐만 아니라 예방적 측면에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2023년 경기도 연천군의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처음 적용됐다. 입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80% 이상이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수주한 ‘아크로 한남’을 비롯해, 8월 분양 예정인 ‘아크로 드 서초’ 등 주요 단지에 도입할 계획이며, 성수·압구정·여의도·목동 등 핵심 재건축 시장에서도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D-사일런스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층간소음 문제를 줄이고자 하는 수요가 큰 만큼,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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