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 판매 저조…전년 동기比 0.4% 감소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7 16: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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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에 대한 가치'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스마트폰 수요 감소
삼성, 화웨이, 오포 판매율·시장점유율 증가. 애플, 샤오미 하락 눈길
▲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이미지=삼성전자)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했다. 삼성전자, 화웨이, 오포는 이 기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이 늘었지만, 애플과 샤오미는 하락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9년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0.4% 줄어든 약 3억8748만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가트너는 '소비자들이 비용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은 초기인 5G 네트워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다리며 2020년까지 구매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도 시장 축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삼성,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업체는 중저가 스마트폰 확대에 적극 나섰다. 이에 삼성전자와 화웨이, 오포는 상위 5개 업체 중 3분기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화웨이는 상위 5개 기업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판매 감소율을 기록했다. 애플의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08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것으로 연초 중국내 판매량의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실적 호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그러나 아이폰11을 위시한 신제품의 초기 실적이 좋아 남은 분기에는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통적으로 애플은 신제품이 발표되는 10월이 속한 3분기에는 매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가트너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가 다가오고 있어 올해 4분기에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자극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구글 등 판매업체들은 구형 스마트폰 뿐 아니라 구글 픽셀 4, 갤럭시노트 10 등 신기종에 이르기까지 공격적인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동수 IT칼럼니스트는 "갤럭시폴드와 아이폰 11프로 맥스를 중심으로 한 초고가 플래그십 시장이 열린 올 한해 국내시장은 200만원대에 육박하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5G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성 염려 등의 이유로 폰 교체를 미루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가성비 높은 고성능 중급기가 2020년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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