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여행 가이드 스타트업 ‘가이드라이브’, 마이리얼트립 투자 이어져

▲가이드라이브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가이트 투어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살아있는 여행을 제작하는 기획집단 '가이드라이브'에 초기 투자한 데 이어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가이드라이브는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스타트업으로, 해외 현지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공급하는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가이드들이 직접 상품을 개발·관리하는 가이드 중심 사업모델을 선보였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 벤처기업, 2020년 창업진흥원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여행 분야도 꾸준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가이드라이브는 박물관 도슨트 투어, 서울 청계천 여행, 부산 구시가지 투어 등 다양하고 참신한 테마의 국내 여행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최근 3개월 매달 전월 대비 100%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또 가이드 중심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투어는 많은 인파로 붐비는 걸 꺼려하는 불안함을 해소하고 가족 단위, 혹은 친구와 연인 등 자유롭게 구성해 즐길 수 있는 점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가이드 투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성장해 온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가이드라이브에 초기 투자를 진행하며 패키지 여행 시장으로 진출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마이리얼트립과 가이드라이브가 공동 기획으로 선보인 온라인 생중계 랜선투어는 출시 5개월 만에 이용자 수 6000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따라서 이번 투자를 통해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여행 등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변화하는 여행 시장에 새로운 여행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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