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화화폐 거래소 인벡스 “가상계좌·벌집계좌 없어져야 한다…자금 흐름 투명하게”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7 17: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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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암호화폐 거래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상계좌와 벌집계좌 등 일탈적 계좌관리 방식이 없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 인벡스(INBEX) 운영사인 체인쿼터스 문상필 대표는 27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횡행하는 속칭 벌집계좌는 거래소 법인이나 임직원 계좌이지 고객 본인 계좌가 아니며 가상계좌 또한 공과금 등의 수납 편의를 위한 일회성 계좌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표는 “가상계좌와 벌집계좌 등은 타인이 송금해도 파악할 수 없고 금융실명제와 자금세탁 방지 규정에도 어긋난다”며 “증권사가 은행과 연계해 운영하는 연동계좌 방식 등을 조속히 도입, 자금 흐름을 투명하게 해야 암호화폐 거래소의 위법적인 자전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제공=인벡스

인벡스는 암호화폐거래소가 갖춰야 할 기본자격을 ‘기술’과 ‘윤리’로 설정했다.
 
인벡스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외부 침입 차단과 내부 감시 시스템,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의 3중 보안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인벡스 측은 “외부의 침입에 대비해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제공하는 FSDC(금융보안데이터센터)를 도입해 24시간 보안관제와 함께 장애 발생 시 별도 백업센터로 서비스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픈소스 거래 시스템인 PXN(Peatio eXchange Network)을 적용한 인벡스는 28일 정오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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