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뉴 스마트폰, 차기작은 과연 '익스팬더블 폰'일까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3 1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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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펼쳐지는 제품 뿐 아니라 가로 양 옆으로 펼쳐지는 제품도 동시에 특허를 낸 것으로 알려져
화면이 펼쳐지는 '익스팬더블(expandable)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보여
▲삼성전자가 지난해 특허 출원한 위로 펼쳐지는 스마트폰 디자인 (이미지 자료=WIPO)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12일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디자인 전략 회의에서 색다른 제품을 들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관련 제품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 부회장이 직접 존에 쥐고 있던 제품은 은색의 일반적인 스마트폰 크기로 확인됐으며, 두께는 얇아 갤럭시Z 폴드 같은 폴딩 타입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당 사진에 잡힌 이 부회장의 오른손 엄지의 위치와 옆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연구원의 손 움직임으로 파악했을 때 화면이 펼쳐지는 '익스팬더블(expandable)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해당 디자인은 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지난 2018년 11월에 제출한 후 2019년 6월에 특허 출원됐으며,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위 아래 하우징에 롤러가 배치되어 부드럽고 빠르게 화면이 확장되는 형태다.

 

▲차세대 디자인 전략 회의에서 이 부회장의 손에 있던 폰 모습 (이미지=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해외 IT 전문매체인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위로 펼쳐지는 제품 뿐 아니라 가로 양 옆으로 펼쳐지는 제품도 동시에 특허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또다른 IT업계 한 관계자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 차기작 S21(S30)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해석"이며, 삼성 익스팬더블 폰은 양끝 면을 손잡이처럼 처리해서 잡고 뽑아야 하기 때문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사업부별 디자인 전략회의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에 열린 차세대 모바일 관련 전략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이재용 부회장 주관으로 서초구 우면동 서울R&D 캠퍼스에서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 열어 미래 디자인 비전 및 추진 방향 등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는 AI, 5G 및 IoT 기술 등의 발달로 기기 간 연결성이 확대되고 제품과 서비스의 융·복합화가 빨라지는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이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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