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대신 인도'… 성장위해 인도 공략 강화한다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8 18: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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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 애플의 중국 아이폰 매출 30% 감소 전망 나와
2개월 연속 두자리수 감소 극복 위해 인도 공략 강화한다는 예측
▲ 애플과 함께 하는 인도 뭄바이의 KM음악예술학교의 공연모습 (사진=애플)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중국이 애플 아이폰에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유는 2가지, 미국과의 무역분쟁 그리고 5G 서비스다. 애플 성장의 핵심이기도 했던 중국 시장의 급격한 축소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폰 신규 시장 창출의 돌파구를 인도로 정하고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7월초 투자은행 로젠블랏(Rosenblatt)은 차기 아이폰 매출이 비관적일거라고 전망했다. 인덕션 연상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과 그리 차별화되지 않은 성능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애플의 주식 등급을 중립이 아닌 매도로 낮추어 평가했다. 현실은 이와 달랐다. 아이폰 11은 예상보다 많은 판매와 인기를 누렸지만 전반적인 가격상승으로 인해 애플의 수익은 높아졌지만 전체 판매대수는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아이폰 11프로와 아이폰 11프로 맥스의 판매에 직격탄이 되서 생산량이 최대 40%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가운데 중국 시장의 축소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크레딧스위스(CreditSuisse)는 아이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2%포인트 줄어든 5% 수준이라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은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그렇지만 이같은 분위기는 올해 들어 반전되기 시작했는데 미국이 화웨이 부사장을 캐나다에서 출국금지 시킨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간에는 통상마찰이 증대된 한해였다. 이로 인해 미국기업과 중국간의 거래제재 명령이 내려졌고 화웨이는 더 이상 구글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현재는 180일간의 거래제재 유예기간이 끝나가면서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긴 했지만 이같은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중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축되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와 함께 아이폰의 가격 상승 역시 매출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다른 이유는 중국내 5G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주요 통신사의 마케팅 방향이 5G 서비스로 향하고 있는데 아이폰 11은 여전히 4G LTE만을 지원하고 있기에 내년도에 발표될 5G 아이폰까지 기다리는 수요가 크다는 점이다. 

 

이 같은 두가지 이유로 중국 시장이 축소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애플은 인도를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TF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시장상황 극복을 위해 상반기에는 아이폰SE의 후속작, 아이폰8에 기반을 둔 아이폰SE2가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5G 아이폰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애플의 중국공략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인도로의 방향 전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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