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백도어? "입증할 수 있다"…오브라이언 美 국가안보 보좌관 주장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4 1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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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 안보 보좌관, 월스트리트 저널 과 인터뷰에서 언급
화웨이의 장비에는 민감한 개인정보 억세스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고 주장
▲ 화웨이 메이트 30 이미지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미국은 화웨이의 네트워크 장비에 보안 결함이 있다면서 자국은 물론 우방국에게도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해왔다. 이와 관련되어 구체적인 첫 인터뷰가 나왔다.  

 

12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로버르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은 "화웨이가 전세계에서 유지 관리 및 판매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민감한 개인 정보에 몰래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미국측은 2009년부터 공급되기 시작한 화웨이의 4G 네트워크 시스템에 백도어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모바일 네트워크에 접근 가능하다는 주장을 펴 왔다.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유출했는지 여부와 과연 어떤 기술이 동원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IT업계에서는 가능하다는 주장과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대립해 왔지만, 화웨이는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된 기술을 갖고 있지 못하며 실제로 구현하려 노력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정부 관계자는 화웨이가 감시 목적이나 다른 이유를 위해 백도어를 설치했는지 혐의를 공식적으로는 확인하지 않은 상태이다.

 

때문에 음모론자들은 중국과 각을 세우려는 트럼트 행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정부 관리가 증거가 있다는 내용까지 밝힌 것으로 짐작해 보면, 조만간 이와 관련된 시연 혹은 입증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한편, 화웨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의해 상무부령으로 미국 기업과 사업을 할 수 없게 지정되어 있으며 이 논란은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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