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애플, 터치 ID 적용한 최저가 2세대 아이폰 SE 공개

▲애플 2세대 아이폰 SE 공개 (사진=Apple)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애플(Apple)이 지난 2016년에 출시한 아이폰 SE 후속작인 2세대 '아이폰 S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4년 만에 내놓은 업그레이드 아이폰 SE는 저가폰으로, 2018년 기존 SE를 단종한 이루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2세대 아이폰 SE는 4.7인치 레티나 HD 디스플레이와 함께 고급 모델과 동일한 고성능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최근 아이폰 고급 모델에서 사용하는 얼굴 인식 시스템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채택해, 오래전 사용했던 홈 버튼이 다시 부활했다.

큰 화면 크기와 높은 해상도, 얼굴 인식 등의 기능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에게는 덜 매력적일 수 있으나, 역으로 불편한 얼굴 인식 대신 지문 방식을 편하게 썼던 이들에겐 반가운 기능이다.

2세대 아이폰 SE는 크기와 무게, 배터리 수명은 아이폰 8과 동일하며, 천2백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7백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한 개의 후면 카메라지만 손떨림 보정 기술 및 저조명 자동 포커스 기능을 탑재한 와이드 카메라로 스마트 HDR 기능을 담았고, 셀피용으로 전면 카메라에는 인물 모드와 조명 효과 기능도 추가됐다. 애플 CEO 팀 쿡은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역사상 최고의 단일 카메라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싱글 후면 카메라와 터치 ID 장착한 아이폰 SE (사진=Apple)

해외 전문가들은 '애플이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기 침체와 매출 타결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가격 친화적인 모델을 출시한 것을 적절'하다는 평이 우세하다.

지난 2월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은 50만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전해지며, 지난해 동기 대비 60% 감소한 수준이다.

2세대 아이폰 SE는 화이트·블랙·프로덕트 레드 총 3가지 색상이며, 미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 대상으로 17일부터 공식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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