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터스튜디오에 로봇개 '스팟' 등장…걷고, 오르고, 재롱까지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8 20:24:42
  • -
  • +
  • 인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등과 연계, 로봇 중심의 새로운 밸류 체인 구축 방침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톤 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팟'의 시연 장면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 일산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최근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상업용 로봇 미디어 대상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인수를 발표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선보인 로봇은 '스팟(SPOT)'이라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상업용 로봇 모델로 로봇 개다. 

 

개에 가까운 모양을 갖추고 4족 보행하며 걷고, 계단을 오르고, 종종거리고, 납작 엎드리는 것까지 가능해, 시연회에서 음악에 맞춰 춤추고 뛰는 모습까지 재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스팟의 장점으로 안정성이며 장애물을 피해 동선을 찾고 넘어져도 스스로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사람이 갈 수 없는 장소에서까지 활약이 가능하다. 터널 붕괴 등 사고 시 응급구조용, 건설 현장 스캐닝 등 재해재난 현장에서도 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측은 "로봇 자체 소프트웨어와 모듈이 호환 되도록 만들어졌다"며 "벨로다인 라이다 센서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연계할 수 있고, 현재는 3D 스캐너가 설치됐다"고 설명했고, "스팟 자체는 하나의 모빌리티이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스팟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과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보틱스 분야의 폭넓은 활용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로봇 개발 역량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그룹 측면에서는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등과 연계해 로봇 시장 진입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하며, 로봇 중심의 새로운 밸류 체인을 구축할 수 있어 다각도로 연구 중이다. 

 

이 외에도 로봇을 적극 활용한 재난 구조나 의료 케어 등 공공의 영역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