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티몬,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의류 판매 '물의'

강지혜 / 기사승인 : 2012-11-22 11: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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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비자 “사진 설명 없이 '꼼수' 판매” 비난
▲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일요주간=강지혜 기자] 쇼셜커머스 1위 업체인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가 그려진 옷을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티켓몬스터 측은 제품 설명에서 일본해가 표기된 부분의 사진은 공개하지 않아 ‘꼼수’ 의도가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동해를 두고 한일 양국 간 갈등이 크게 빚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돈벌이에 급급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는 최근 겨울철을 맞이해 SUPERDRY(수퍼드라이)아우터를 정가의 65% 할인가격인 13만8000원에 판매했다.

제품의 사진촬영과 상품정보 편집 등 모두 티몬에서 이뤄졌으며 공개된 제품설명에서는 앞, 뒤, 측면과 상세 컷 등 다양한 사진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슈퍼드라이는 영국브랜드로 일본도쿄 여행 중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옷을 디자인했으며 빈티지하고 독특한 아이템들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빗 베컴과 케이트모스 등 인기 스타들도 애용하는 의류브랜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슈퍼드라이 아우터 오른쪽 패치에 표기된 ‘sea of japan’에 대한 설명은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상품을 받아본 소비자들은 상품 문의 게시판을 통해 “구매의 결정적 영향을 주는 사항을 말해주지 않았나. 일본해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매국노 같은 기분 드럽다”, “입고 다니면 욕먹을 것 같다”, “한국 사람으로서 입고 다니기에는 솔직히 무리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환불요청을 하고 있다.

하지만 티몬 측은 소비자들에게 우리는 유통만 하고 있는 입장일뿐 의도적으로 사진을 누락한 것이 아니라며 문제있는 부분 칼로 뜯어내 입어라고 해명했다는 게 옷을 구매한 일부 네티즌들이 주장이다 .

앞서 지난 1월에도 수퍼드라이 코리아 측은 자사 제품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돼 국내에서 판매되자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문구를 삭제키로 했었다.

당시 수퍼드라이 코리아는 “2011년에 이미 본사 측에 문제를 제기, 디자인 변경을 요청해 현재 판매 중인 상품에는 ‘sea of japan’이라는 표기가 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수퍼드라이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문제가 된 제품이 더 이상 수입되지 않는데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 것인지 제품을 판매한 티몬 측에 문의해 수입업체에 연락을 취하고자 했지만 티몬 측은 연락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로 또 다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 예상돼 곤욕스러운 처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티몬을 통해 문제의 상품이 된 판매되고 있는 점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티몬 측이 한국에서 판매가치가 없는 제품을 싸게 파는 것처럼 눈속임을 통해 판매한 것 아니냐며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항의하고 있다.

한편, 기자는 티몬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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