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변사사건 용의자 검거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 단독범행"

백지흠 / 기사승인 : 2014-08-01 14: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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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채널A 뉴스 캡쳐
[일요부간=백지흠 기자]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경기 포천의 고무통 변사 사건의 용의자인 50대 여성이 검거됐다. 범인은 바로 시신으로 발견된 박모씨의 아내, 이모씨였다.


포천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 20분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살인 용의자인 이모(50·여)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사건 현장에서 10km 정도 떨어진 포천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컨테이너 기숙사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를 됐다.


이 공장은 이씨와 친분이 있는 스리랑카 출신 남성이 다니는 공장으로 이 남성도 경찰에 동행 돼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40분께 포천 신북면 한 빌라 2층 집 작은방에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한 남자 시신 2구가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서 발견됐다.


시신 1구는 이씨의 남편 박모(51)씨로 밝혀졌지만 나머지 시신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확인이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이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시신 1구의 신원에 대해 “애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범여부에 대해서는 “단독 범행이다.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한편 시신 옆에는 며칠째 굶어 아가 직전 상태에 있었던 이씨의 아들(8세)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이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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