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보건시민센터는 31일 오후 12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 앞에서 살균제 참사발생 4주기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당국에 유족과 환자 등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제조사들의 형사처벌을 촉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정부조사결과 피해자가 530명이고 이중 사망자만 142명 이였다”며 “역학조사와 동물실험을 통해 가습기살균제가 원인으로 폐질환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가습기살균제 제품 제조사들은 보상은 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과 관련 제조사들은 법적 소송 중에 있으므로 법원 판결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유족과 환자 등 피해자들은 사법당국에 어린아이와 산모 등 무고한 시민 142명을 죽인 살인죄를 적용해 제조사들의 형사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은 가습기살균제 참사발생 4주기를 맞아 추모기록관 개설, 추모제 및 제조사규탄, 살인기업 제품불매촉구 퍼포먼스, 법적책임 학술대회, 국제연대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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