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 김운용 빈소에 없는 맏상주 정훈씨의 행방은?

김준하 기자 / 기사승인 : 2017-10-08 0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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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조문 받다 급히 출국


▲ 김운용 전 부위원장의 빈소에는 손주 세웅씨와 사위 오창희 세방여행사 부회장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10월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일요주간 = 김준하기자] 지난 3일 타계한 고() 김운용 전 IOC(국제올림픽 위원회)부위원장의 빈소에 맏상주 정훈씨가 나타나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운용 전 부위원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는 지난 4일부터 김 전 부위원장의 손주이자 정훈씨의 아들인 세웅씨와 사위 오창희 세방여행사 부회장 등이 상주로써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김 전 부위원장의 장남 정훈씨는 문상 기간 내내 빈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정훈씨의 부인 김민선 뉴욕 한인회 회장은 김 전 부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지난 5일 급히 귀국해 조문객을 맞았지만 뉴욕 일정 등을 이유로 급하게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훈씨와 김민선 부부의 딸 세영씨는 문상기간 내내 빈소를 꿋꿋하게 지켰지만, 김 전 부위원장의 딸인 혜원씨와 혜정씨는 너무나 갑작스런 부친의 부고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


태권도 협회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 있다던 외동 아들 정훈씨가 빈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모두들 의아해하고 있다. 며느리인 김민선 뉴욕한인회 회장이 귀국해 조문을 받았고, 이어 세웅씨와 세영씨가 빈소를 지키고 있으면서도 일체 정훈씨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훈씨가 병중이라는 말도 들리긴 하지만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 죽을 정도로 심한 병이 아니라면 내일 발인과 국기원 영결식, 아무리 늦더라도 장지에는 꼭 모습을 나타내서 아버님에 대한 자식 된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김 부위원장의 부인 박동숙 여사도 오래전부터 입원중인데 정훈씨는 한 번도 면회를 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 설령 우리가 모르는 불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훈씨는 천륜을 저 버리는 행동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덧 붙였다.


고 김운용 전 부위원장의 빈소에는 지난 4일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보낸 수 많은 조화와 조문 발길이 이어졌고, 미국 내 태권도 5개 단체는 LA인근에 공동으로 분향소를 마련해 고인의 넋을 기렸지만, 김 전 부위원장의 장남 정훈씨는 8일까지 빈소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고 김 전 부위원장의 장남 정훈씨가 내일(9) 오전 7시로 예정된 발인과 830분 국기원 영결식, 그리고 장지인 분당 스카이캐슬에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한편,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은 1971년부터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에 앞장섰고, 서울 올림픽 유치와 태권도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국내와 체육계의 거목이었다. 그는 박동숙 여사와 사이에 아들 정훈씨와 딸 혜원, 혜정씨 등 12녀를 두었다. 며느리 김민선씨는 뉴욕한인회 회장, 사위 오창희 씨는 세방여행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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