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모바일 반찬가게 ‘배민찬’, 샐러드서 이물질 나와 ‘충격’

김지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10-30 1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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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찬 측, “100% 물세척, 간혹가다 잔여물 발생” 인정
▲ 배민프레시로 잘 알려진 모바일 반찬가게 ‘배민찬(구 배민프레시)’의 제품에서 벌레의 알로 보여지는 이물질이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최근 살충제 계란, 썩은 생수 등 식품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배민프레시로 잘 알려진 모바일 반찬가게 ‘배민찬(구 배민프레시)’의 제품에서 벌레의 알로 보여지는 이물질이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있다.


소비자 A씨는 지난 9월 배민찬을 통해 ‘집밥의 완성 케이준 치킨샐러드’를 구입했다. A씨에 따르면 A씨와 A씨 가족은 구입한 샐러드를 먹던 중 드레싱이 버무려진 야채의 잎사귀에서 곤충 알의 군집을 발견했다.


A씨는 고객센터를 통해 이 같은 사항을 접수했고, 배민찬 측은 제품 회수 및 확인 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배민찬이 제품을 회수할 때 즉각 회수가 아닌 새벽배송 편을 통한 회수를 진행하려고 했다”면서 “몇 번이고 즉각 회수를 요청한 후에야 회수 진행이 이루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제품이 회수된 후 배민찬 측에서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건넸지만, A씨는 “제품을 이미 섭취한 후였기 때문에 이물질의 정체가 무엇인지 너무 궁금한 상황이었지만, 일련의 과정 끝에 가서도 그 정체에 대한 확답을 듣지 못했다”며 격분했다.


이 같은 이물 발견과 관련해 식품안전의약처에서 고시한 ‘보고 대상 이물의 범위와 조사‧절차 등에 관한 규정’ 제5조에 따르면 영업자는 소비자로부터 이물 발견 사실을 신고 받으면 신속하게 증거제품을 확보해야 한다.


또 영업자가 이 같은 이물사항을 조사기관에 보고하면, 조사기관은 해당 영업자의 유사 클레임, 제조과정 및 환경, 품질관리 등의 조사를 통해 이물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그 결과를 신고한 소비자와 보고한 영업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이와 관련 배민찬 측은 자사와의 통화에서 “식약처에 이물관련 사항을 보고를 진행하려 했으나, 채소와 같은 관련된 식품은 빈번하게 발생해 이미 조사 진행되는 건이 많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거절했다”고 답했다. 이어 “제품 제조 공장 소재지인 부천시에도 이물 보고는 해 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본지 기자가 식약처에 확인해 본 결과, 식약처 관계자는 “이물 보고와 관련해서는 식약처에서 접수를 받는 것이 아니고 1399를 통해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가 확실하지는 않다”면서 “처로 접수가 들어온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1399와도 접촉을 시도했으나, “신고자 본인 외에는 확인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한편 배민찬은 이물질 발견과 관련해서 “식품을 다루는 업체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 “이물이 발견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문제가 된 케이준 치킨샐러드 세척과정에 대해 묻자, 배민찬 측은 “위생기준절차 기준에 따라 진행한다”면서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고 약품처리 없이 100% 물세척 공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간혹가다 채소의 잎에서 벌레의 알과 같은 잔여물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A씨가 불만을 갖게 된 제품 회수 작업과 관련해서 배민찬 측은 A씨와는 상충된 답변을 했다. 배민찬 측은 “회수 작업의 경우 고객을 직접 찾아 뵙는다”면서 “제품 유통기한 내에 방문하기 때문에 제품 변질 우려에 대해서는 고객께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해당제품에서 유충이 발견된 건과 관련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어, 위생관리에 만전을 다해 신경써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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