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미연합사령관실에 있는 6·25전쟁 휴전협정조인식 사용 책상 되찾아 와야

김쌍주 / 기사승인 : 2018-09-20 16: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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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연합사령관 방문한 ‘송영길 의원’에 의해 관련 사실 밝혀져
송영길 의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면담 장면(앞에 놓인 책상이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휴정협정당시 조인식을 했던 책상임)
송영길 의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면담 장면(앞에 놓인 책상이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휴정협정당시 조인식을 했던 책상임)

[일요주간=김쌍주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박3일 일정의 정상회담에 이어 추석연휴기간인 오는 25일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앞서 19일 남북정상들의 평양공동선언에는 비핵화를 포함한 군사적 긴장완화조치와 철도, 도로구축 등 남북경제협력과 관련된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먼저 남북은 비무장지대(DMZ) 대치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을 제거하기로 뜻을 함께 했다. 특히, 남북정상은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뤄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처럼 한반도에는 평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뼈아픈 과거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과거 6.25전쟁 휴전협정은 전쟁 중인 양측이 전투중지에 합의하는 즉, 전쟁행위를 일시적 또는 잠정적으로 중단한지 어언 65년의 세월이 흘렀다. 정전협정이라고도 한다. 3년이 넘게 진행되었던 6·25 전쟁의 휴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 체결되었다.


당시 유엔군 측과 북한이 휴전협정을 맺고 서명했던 휴전협정 조인식장이 있다. 이 조인식장은 북한에서 건축한 것으로 200평으로 된 목조건물 단층가옥으로 조인식장을 짓는데 5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의 판문점에서 북쪽으로 약 800미터 지점 북한 측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곳이다.


이 곳은 옛 판문점으로 쓰였던 건물로 휴전협정 조인식이후 북한은 이 건물을 개조하여 평화박물관으로 짓고 북한 측 판문점관광객을 대상으로 조국해방전쟁의 승리와 미국에 섬멸적 타격을 입힌 증거물인 사진이나 기록을 전시하고 정치적인 선전장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 곳에는 1976년 도끼만행사건의 도끼를 유리케이스에 전시해놓고 미국에 타격을 입힌 증거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휴전협정 조인식은 UN군총사령관이었던 마크 웨인 클라크, 북한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일성,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펑더화이가 서명을 하였다. 이 협정으로 인해 6·25 전쟁이 정지되었고 남북은 휴전상태에 들어갔으며 남북한 사이에는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이 설치되었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을 주장하며 끝까지 휴전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다. 휴전협정 이후 현재까지 65년이 넘도록 이 협정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그 때 조인식에 사용했던 책상이 아이러니하게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실에 있다고 한다.


왜, 휴전협정 조인식에 사용했던 책상이 한미연합사령관실에 있는 것인지, 그 내막을 자세히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6·25전쟁의 휴전협정 조인식에 사용했던 책상인 만큼 우리에겐 역사적 사실을 증명해주는 중요한 역사적 유물인 만큼 한미연합사령관실에 둘 것이 아니고 우리 국방부에 있어야 할 책상이지 않는가.


휴전협정 당시 조인식에 사용했던 책상은 단순한 책상이 아니다. 그동안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관련 사실을 확인하여 되돌려 받아야 할 것이다. 관련 사실은 최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면담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통해 알려졌다.


8월 18~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은 위원장과 실질적인 종전을 선언하였다. 종전선언은 교전당사국들이 전쟁을 종료시켜 적대관계를 해소시키고자 공동으로 의사를 표명하는 것, 강화협정이나 휴전협정과 구분하여 종전선언이라고 표현한다.


종전선언은 전쟁을 종료한다는 점에서 전쟁상태인 ‘정전’과 ‘휴전’과는 차이가 있으며, 전쟁의 원인을 해소하거나 재발을 방지하는 내용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강화협정이나 평화협정과는 다르다.


하지만 실질적인 종전선언은 적대적 관계에 있는 당사국과 관련국들이 상호관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피할 수 없게 되고, 전쟁수행 또는 적대관계를 지속하는 부담을 견디기 힘들게 되면 종전선언으로 적대관계의 청산을 먼저 천명하거나 조약화하는 일이 이뤄질 수도 있다.


특히, 전쟁상태 또는 휴전상태가 매우 오래 지속되고 이 체제가 자기에게 더 큰 위험요인으로 되고 상호관계를 제약하고 있다면 종전선언은 평화체제로 가는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공정으로 될 수도 있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는 상황에 6.25전쟁 휴정협정 조인식 때 사용했던 책상을 우리정부가 되찾아 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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