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미소원정대' 베트남서 의료봉사..."글로벌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 다할 것"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18-11-26 1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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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 인근 롱토지역에서 2011년부터 8년간 1만 2천명 진료 혜택
- 치료와 함께 건강검진·구강관리 및 임신출산 교육 등 건강교육도 실시
- 조현준 "베트남은 해외 최대 생산기지, 지역사회 일원으로 봉사 진행"
효성이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롱토지역에 해외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했다.(사진=효셩 제공)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효성이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와 함께 베트남에서 약 18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의료 시설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롱토(Long Tho) 지역을 찾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진료 활동을 실시했다.


미소원정대 파견은 올해 8년째로 지금까지 현지 주민 총 1만2000여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올해 진료 활동에는 효성 베트남 사업장 임직원 100여명이 통역과 안내를 맡아 행사 제반 진행을 도왔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심장혈관외과·안과?가정의학과?내과?산부인과?소아과?치과 의료진 및 스태프 27명, 자생한방병원 한방진료 의료진 6명 등 총 33명이 함께 했다.


조현준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해외 최대 생산법인으로 글로벌 효성의 전초기지”라며 “베트남 지역 사회의 일원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소원정대는 매년 진료 과목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다양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미소원정대 진료 기간 중 발견한 골절 합병증 환자나 두개골 함몰 환자 등 고위험환자를 한국에 초청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했으며, 2016년에는 안과 과목을 신설해 시력이 낮은 초등학생 44명에게 무료로 안경을 제작해 보내기도 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심장 질환이 우려되는 환자들을 위해 심장 초음파 검사도 실시했다.


인근지역 초등학생 600여명에게는 기초건강검진, 안과검진과 함께 치과 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동아연필㈜와 함께 학용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효성의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왔던 임신·출산 교육도 사회 진출을 앞둔 롱토 인근 지역 대학생에게까지 확대했다.


한편,효성은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급여나눔을 통해 베트남 저소득지역 아동들과 결연후원을 맺고 마을 및 교육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법인 또한 미니도서관 지원, 컴퓨터 기증 등을 통해 해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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