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S-OIL, ‘폴라레스큐’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 AACA 대상 수상

▲ S-OIL, 2025 AACA 최우수 어린이 프로그램 대상 수상(이미지=S-OIL)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S-OIL이 공동 제작한 키즈 애니메이션이 아시아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K-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S-OIL은 콘텐츠·캐릭터 IP 전문기업 에이컴즈와 함께 제작한 키즈 애니메이션 ‘폴라레스큐: 슈퍼가디언즈’가 2025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최우수 어린이 프로그램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는 영화, TV, OTT 등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콘텐츠·미디어 시상식이다. 2018년 출범 이후 매년 40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왔으며,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한국 작품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라레스큐’는 지난해 12월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8개국 작품 가운데 최고상에 해당하는 최우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어린이판 ‘미션 임파서블’로 불릴 만큼 속도감 있는 액션과 함께 환경 보호와 동물 생태 등 교육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26편으로 구성된 3D 애니메이션인 ‘폴라레스큐’는 북극을 배경으로 여섯 명의 구조대원이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캐릭터 구도일이 구조대 일원으로 등장해 이야기의 재미와 공감을 더하며, 협력과 팀워크를 중심으로 한 세계관, 완성도 높은 3D 영상과 오케스트라 OST 역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작품은 2024년 말부터 지상파와 키즈 케이블 TV를 통해 방영을 시작했으며, 2026년에는 해외 주요 방송 채널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OIL은 K-애니메이션의 글로벌 IP화를 목표로 에이컴즈, 싱가포르 어거스트 미디어와 함께 시즌2와 시즌3 제작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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