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 서민들 한시름 덜었다…정부, 유류세 20% 인하 결정

정창규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6 09:30:52
  • -
  • +
  • 인쇄
역대 최대 인하폭, 2.5조 감면 효과…하루 40km 운행시 월 2만원 절감
내달 12일부터 휘발유 164원·경유 116원·LPG 부탄 40원 인하
▲ 석탄 가격과 유가가 각각 13년,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5일 서울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사진=뉴시스)

 

[일요주간 = 정창규 기자] 다음달 12일부터 유류세가 한시적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 기준 1L당 164원, 경유 116원, LPG 부탄은 40원씩의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열어 유류세 인하 방안을 포함한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당정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점을 고려해 4분기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약 6개월 동안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의 이번 유류세 부담 경감 규모는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 운행할 경우 월 2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할당 관세도 현행 2%에서 0%로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 당정협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천연가스 가격 상승 대응을 위해 현재 할당 관세 2%를 적용 중인 LNG에 대한 할당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며 "상업용 LNG 사업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이다"고 말했다.

당정은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4분기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추진 ▲중소기업 원자재 부담 완화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유류세를 역대 최대로 인하했던 경우가 15%였다. 오늘 당정 협의 과정에서 2.5조 정도 추가로 한 20% 인하를 당이 요청했고, 정부에서 수용해서 발표를 하게 됐다"며 "예상보다 6000억원 정도 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