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 2명 사망, 2명 뇌심혈관계 질환...'죽음의 공항'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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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4일 오전 10시 공개토론회에 인천공항공 사 이학재 사장이 사유 없이 불참함에 따라 행사를 기자회견으로 변경하였다. 정안석 지부 장이 안전한 공항 안전한 일터를 위한 해법 모색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제공) |
[일요주간 = 임태경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연속 야간근무 체계로 인한 노동자 연쇄 사망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4일 오전 10시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죽음의 공항을 멈추기 위한 해법 모색 공개토론회’를 개최했으나 초청 대상이었던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회신 기한 내 참석 여부를 통보하지 않은 데 이어 토론회장에도 불참하면서 행사가 긴급 기자회견으로 변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노조 측은 공문을 정상적으로 접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공사가 아무런 통보 없이 토론회에 불참한 것은 “공공기관의 마땅한 책무를 도외시한 직무유기”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 잇따른 노동자 사망, '연속야간노동'이 원인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공운수노조는 올해에만 인천공항에서 연속야간근무 중 자회사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출근 중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2명이 쓰러지는 등 '죽음의 인천공항'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러한 과로와 사고의 핵심 원인으로 연속야간노동을 꼽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교대제 개편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특히 공항공사 직영 노동자들은 이미 2007년에 4조 2교대(주야비휴)를 시행하고 있으며 자회사 노사도 10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비용 증가 없이 3조 2교대(주주야야비휴)에서 4조 2교대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 공공운수노조 “투쟁 계속... 10일 결의대회 개최”
정안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장은 “안전한 공항·안전한 일터를 위한 해법 모색이라는 공항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인천공항공사에 매우 유감”이라며 “죽음의 공항을 멈추기 위한 공항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10일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8번 게이트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죽음의 공항을 멈춰, 안전한 공항을 위해 4조 2교대 합의를 이행하라”는 요구를 널리 알리고 공공기관의 직무유기를 강력히 규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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