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작년 하루 평균 2.4명 일터서 숨져...'산재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추진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8 16:56:53
  • -
  • +
  • 인쇄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사진=newsis)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8일 ‘산재노동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김주영 의원은 “산재노동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만드는 일은 희생에 대한 추모를 넘어 일터에서의 부상, 질병,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결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은 1993년 태국 케이터의 인형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를 계기로 국제노총과 국제노동기구가 1996년부터 4월 28일을 세계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로 부르기 시작했다. 당시 화재사고로 188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

현재 120여 개 이상의 나라에서 이날을 기념하는 추모제를 열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영국 등 총 19개 국가는 산재노동자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산재노동자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매년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행사를 하고 있지만, 노동계 행사로만 그쳐 사회적 공감대와 연대를 얻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노동자만 882명이다.  목숨을 잃고 있다. 중대재해는 올해 1월부터 3월 새 151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8명의 국회의원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과 함께 ‘산재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입법방향 토론회’를 열고 산재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의 필요성을 알렸다.

김 의원은 “세계 각국에서는 산업재해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재난임을 알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하기 위해 ‘산재노동자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산재노동자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산업재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고 산재로 희생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큰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