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노조, 임금·근무환경 불만 폭발...노웅래 의원 중재 먹힐까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11: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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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 주는 것이 노동에 대한 존중"
중간관리자급 직원들 줄줄이 퇴사...인력난에 기존 직원들은 업무 과중 겪고 있어
웹젠 측 "중장기적으로는 임금과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별도 TF 구성 착수"
▲웹젠 간담회. (사진=노웅래 의원실)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게임업체 웹젠(대표 김태영)이 입금 협상과 불합리한 근무환경 등을 놓고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와 사측의 임금 갈등을 비롯한 노동환경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12일 당대표실에서 ‘웹젠 노사 상생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실·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웹젠은 지난해부터 임금 인상률을 놓고 노사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업계 최초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불합리한 근무 환경에 대한 근로자들의 불만 목소리가 높아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중간관리자급 직원들이 줄지어 퇴사했다. 그러나 인력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기존 직원들은 업무 과중을 겪고 있다.

또 재택근무 권장 기간에 출근을 강요하거나 주 52시간 초과 근무 내역을 축소·삭제하는 등 억울하고 부조리한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증언도 있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웹젠 노사는 다음 주부터 2주간 집중 교섭 기간을 정해 이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웹젠 사측은 구체적인 인력 충원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에서 노사 임금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임금과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별도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노 의원은 “최근 IT업계가 ‘꿈의 직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실제로는 외부에서의 인기와 달리 잔혹한 고강도 노동 현실에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K-게임의 글로벌 영역 확장과 건강한 성장이 필요한 만큼 노사 모두가 공감하는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게 일하고,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주는 것이 노동에 대한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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