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에게 TV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한 기기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3 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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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내일20대연구소, 매일 TV 이용 비율 전기 밀레니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세대 간 차이 두드러져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유튜브와 넷플릭스 시대에 사는 Z세대(1996~2006년 출생·만 15~25세)는 밀레니얼(1989~1995년 출생·만 26~32세)보다 주말 TV 이용 시간이 90분 이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13일 MZ세대의 전반적인 TV 이용 행태를 확인한 후 Z세대를 중심으로 영상 시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TV 이용 행태와 특성을 파악하고, Z세대가 생각하는 TV 기기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유튜브·넷플릭스 시대, Z세대의 TV 이용법’ 보고서를 발표했다.
 

▲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내 TV를 매일 이용한 비율은 전기 밀레니얼(71.8%), 후기 밀레니얼(48.3%), Z세대(10대 후반 37.9%·20대 초반 45.2%)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후반 Z세대가 매일 TV를 이용하는 비율은 전기 밀레니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세대 간 차이가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다.

주말 기준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은 Z세대(10대 후반 2.8시간·20대 초반 2.9시간)와 전기 밀레니얼(4.5시간) 간 하루 평균 1시간 30분 이상 차이를 보였다. 주말 하루 4시간 이상 이용하는 비율과 비교하면 Z세대(10대 후반 28.7%·20대 초반 30.7%)가 전기 밀레니얼(56.8%)의 절반 수준이었다.

또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TV를 익숙하지도, 편하지도 않은 기기로 여겼다.

TV를 이용하는 이유 중 ‘TV로 보는 게 익숙해서’와 ‘편한 자세로 이용할 수 있어서’를 응답한 비율이 전기 밀레니얼(54.3%·48.9%)보다 Z세대(31.8%·32.2%)가 매우 낮아 TV에 대한 친숙함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Z세대가 다른 기기보다 TV를 선호하는 상황을 보면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TV 시청 외에 다른 여가활동을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는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때, 시리즈물을 몰아볼 때 등 TV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즐겨야 할 때 다른 기기 대신 TV를 선호했다. 스마트 TV를 통해 운동, 노래, 공연, 게임 등 유튜브 영상을 큰 화면으로 즐기기 위해 TV를 이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만 15세 이상 40세 이하 남녀 중 최근 한 달 내 미디어·콘텐츠 이용 경험자 900명 표본을 대상으로 지난 2월23일부터 3월2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했다. 조사는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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