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수액제 회사 엠지, 리베이트 주다 적발…과징금 78000만원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3 12: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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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5개 병·의원에 8억6000만원 상당 리베이트 제공
▲ (사진=엠지 홈페이지 캡처)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영양수액제 전문 회사인 엠지가 전국 병·의원에 부당한 사례금을 제공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엠지는 2012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제조·판매한 영양수액제의 처방 증대 목적으로 전국 75개 병·의원에 부당한 사례금을 제공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7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엠지는 이 기간 엠지티엔에이주페리, 엠지티엔에이주, 아미노글루주 등 3종의 영양수액제의 처방 증대 목적으로 전국 75개 병·의원에 약 8억6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영업사원들이 카드깡 등의 방법으로 마련한 현금을 지급하거나 세미나·회식 등 각종 행사에 법인카드를 선결제하는 방법으로 병·의원에 직접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영업대행사를 통한 우회 지급방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또 이러한 리베이트 제공행위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회의비, 복리후생비 등 여러 계정으로 분산해 회계장부를 기재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전문의약품 처방 증대를 목적으로 한 리베이트 제공행위는 환자인 소비자의 의약품 선택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에 악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위법행위”라며 “앞으로도 의약품 시장에서 리베이트를 통해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관련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지는 유한양행의 계열회사로 2018년 말 기준 매출액은 약 20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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