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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휴롬 이수민 마케팅본부장과 LG화학 ABS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주방가전 기업 휴롬과 협력해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PCR ABS 개발 및 친환경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화학은 기계적 재활용 공정을 통해 생산한 PCR ABS 소재를 공급하고, 휴롬은 이를 착즙기 하우징 등 주요 제품에 적용한다. 휴롬은 현재 8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친환경 소재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PCR은 사용 후 수거된 플라스틱을 분쇄·재가공하는 방식의 기계적 재활용 원료를 뜻한다. LG화학의 PCR ABS는 재활용 소재임에도 기존 ABS와 동등한 수준의 내충격성, 내열성, 가공성을 확보했다. 특히 재활용 ABS로는 세계 최초로 화이트 색상 구현에 성공해 디자인 완성도가 중요한 주방가전 분야에 폭넓은 적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양사는 친환경 소재 적용 제품을 공동 기획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친환경 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부각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이 추진되며 2026년부터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가 단계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전 및 소비재 업계를 중심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도입과 탄소 저감 전략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상반기 출시된 PCR ABS 적용 착즙기에는 LG화학의 친환경 브랜드 LETZero가 적용된다. LETZero는 2021년 론칭된 친환경 인증 브랜드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보증 마크를 부여한다.
휴롬 이수민 마케팅본부장은 친환경 소재 기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건강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스티븐 LG화학 ABS사업부장은 PCR ABS를 포함한 친환경 ABS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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