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작 ‘인조이’·’미메시스’ 연달아 100만 장 판매 돌파, 신규 자체제작 프로젝트도 15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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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프톤 CI(이미지=크래프톤) |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9일 2025년 연간 및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2025년 연간 매출은 3조3,266억 원, 영업이익은 1조54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6,168억 원(22.8%) 증가하며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 역시 다시 1조 원대를 회복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PC 매출이 1조1,84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모바일 1조7,407억 원, 콘솔 428억 원, 기타 매출 3,58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PC 부문은 대표 IP인 ‘PUBG: 배틀그라운드’가 전년 대비 16% 성장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및 럭셔리 브랜드와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다양한 게임 모드 도입을 통해 문화적 요소를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포르쉐와의 협업은 배틀그라운드 역대 슈퍼카 컬래버레이션 중 최고 성과를 냈다.
신작 성과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인조이(inZOI)’와 10월 선보인 ‘미메시스(MIMESIS)’는 누적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PC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4분기 PC 플랫폼 매출은 2,8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신규 테마 모드와 UGC 플랫폼 ‘WoW(World of Wonder)’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저변을 확대했다. PC·콘솔과의 공동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PUBG IP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인도 시장을 겨냥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역시 현지 맞춤형 아이템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실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BGMI의 결제 이용자 수는 각각 전년 대비 5%, 27% 증가했다. ADK그룹과 넵튠 실적이 반영된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963% 급증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은 9,197억 원, 영업이익은 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성수 신사옥 이전을 대비해 공동근로복지기금에 816억 원을 출연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크래프톤은 2026년을 기점으로 PUBG IP를 중심으로 한 프랜차이즈 확장과 AI 기반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PC·콘솔에서는 글로벌 유명 IP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언리얼 엔진 5 업그레이드와 신규 모드, UGC 강화를 통해 ‘PUBG 2.0’ 게임 플레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추진한다. 블랙버짓, PUBG: 블라인드스팟, 발러 등 신작을 통해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도 이어간다.
아울러 ‘인조이’, ‘라스트 에포크’, ‘미메시스’를 차세대 빅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하는 한편, 대형·중소형 M&A와 전략적 투자, 자체 제작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성장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게임 AI를 활용한 ‘AI for Game’을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피지컬 AI 등 ‘Game for AI’ 영역으로의 확장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ADK, 넵튠과의 협업을 통한 일본·인도 시장 공략 역시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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