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직원들, 고객 몰래 촬영해 단톡방서 ‘험담’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8 15: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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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관리 허술, 백화점 이미지 치명타… 고객들 공분

▲ 신세계백화점 <사진=뉴시스>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고객들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단체대화방에서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발열체크를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이 외국인 고객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는가 하면, 명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을 동의 없이 찍기도 했다.

 

고객 몰래 촬영한 동영상은 다른 계약직 직원들이 속한 단체대화방에 수차례 올라왔다. 해당 내용은 내부폭로에 의해 발각됐다.

 

해당 백화점 전 직원 A씨는 매체를 통해 “외국인 고객에 대해 험담과 비방 욕설까지 했다”고 밝혔다.

 

실제 해당 직원이 폭로한 대화 내용을 보면 고객이 기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말에는 명품 매장 개점을 앞두고 길게 줄을 선 고객들을 찍은 동영상도 대화방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얼굴이 그대로 노출 되는 등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직원들의 일탈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VIP라운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고객에게 제공할 디저트를 발 위에 올리고 장난치는 영상을 찍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갤러리아백화점은 논란이 커지면서 고객들의 항의를 받자 뒤늦게 사과문을 내고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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