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부동산 투기 의혹' 윤희숙 의원, 해명 비상식적...특수본 신속한 수사 필요"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7 17: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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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민의 상식에서 봐도 석연치 않은 대목 많아...윤 의원 부친 낙찰가보다 2배 더 주고 부지 매입"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대선 경선을 포기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금 저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 의뢰한다"면서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newsis)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부친 부동산 투기 의혹’은 경찰 특수본의 철저한 조사를 거쳐 검증받으면 끝날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발표 이후 윤 의원이 의원직 사퇴라는 벼랑 끝 전술로 대응한 것과 관련 정치적 쇼는 끝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농지법 위반'을 지적한 사실에 대해서 '야당 의원의 정치적 결단을 본인 선거나 본인 의혹을 가리기 위해 이용하고 흠집내는 행태'라고 발끈해 공격하는 게 상식적인 얘기냐”면서 "방귀뀐 놈이 성내는 것에도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퇴 발표를 한지 불과 하루도 안되어서 연일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 상식에서 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다”면서 "윤 의원 부친은 낙찰가보다 2배를 더 주고 부지를 매입한 데다, 농지취득자격을 인정받을 때 직접 농사를 짓겠다고 기재했지만, 정작 실제로는 경작인과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다 지난 3월 국회의원 재산신고에 윤 의원은 부모의 재산신고를 독립생계유지로 ‘고지 거부’했었다”며 "그 사이, 부친의 전입신고 행적이 의심쩍다. 서울 동대문구에 살던 윤 의원 부친은 지난해 12월 경작인의 집으로 전입신고를 했다가 지난 7월 동대문구로 주소지를 다시 변경했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윤 의원 부친의 투기성 토지 매입 의혹과 더불어 부동산 투기 배경에 기획재정부와 청와대에 재직했던 사위와 KDI(한국개발연구원)에 근무한 윤 의원의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이 대변인은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윤 의원의 사퇴선언 당시 가당치도 않은 연좌제를 운운하면서 '연좌 형태로 의혹을 제기한 것은 참 야만적’이라고 (윤 의원을) 감쌌던 이준석 대표마저 하루 만에 '윤 의원 측이 해명을 해야 될 사안'이라고 태도를 바꿨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 대변인인 끝으로 "이번 권익위 조사가 LH 투기 사태로 인한 국민적 공분에서 시작된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수사기관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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