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민단체, 이환주 시장 규탄성명…선거법과 공무원법 위반

장운합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1 09: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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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후보 공개지지 한 이환주 시장…전라북도 선관위에 고발 당해

-시민단체 "코로나 확진자 확산 중 위법한 정치행위는 자기영달 위한 것"

-코로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시점에서 특정후보 선거운동한 것은 시민 배신행위

▲사진=왼쪽부터 이환주시장이 보낸 문자 / 시민단체가 발표한 이환주시장 규탄 성명서

[일요주간 = 장운합 기자]이환주 남원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환주 시장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시민주권남원행동 등 5개 단체는 20일, ‘정치적 중립 의무 내팽개친 이환주 시장 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이환주 시장은 7월 초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발송해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고 지적하고, 이는 공직선거법 제9조 1항인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했고, 같은 법 제60조에 따른 공무원법을 위반했다며 수임기관의 장인 시장이 특정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며 지지를 표명하고 해당 후보의 경선을 위해 지인 및 대중에게 선거인단 등록 및 응원 댓글을 부탁하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 운동으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원은 6월 말부터 대량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여 수백명이 자가 격리됐고, 60여 개가 넘는 업소가 문을 닫았으며, 지역경제는 전례 없이 추락했다. 시민들은 생계가 어려운 상태이고, 시민사회는 시급히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위법적이고 무책임한 선거운동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환주 시장의 사과와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또한 ‘최초 춘향영정 복원’ 문제와 ‘행정피해자연대의 항의,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 지리산산악열차 사업’ 등을 비판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드높다며 시내 곳곳에는 시정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펄럭이고 시 청사 앞에는 농성 천막이 세워져 있다고 꼬집고.

 

▲사진=이환주 시장이 정세균 지지모임인 남원국민시대 단체대화방에 올린 글(우측이 시작글)

이환주 시장은 민주주의를 등한시 하고 불통과 외면의 정치를 해왔으며, 시민의 어려움은 뒷전에 두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위법적인 선거 운동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 아니냐고 반문하고, 이환주 시장은 자신의 행태를 철저히 반성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고 특정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이환주 시장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157여 명이 가입되어 있는 정세균 응원 단체 카톡방에 ‘정 후보 지지를 위한 선거인단 확충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는 글을 남겼고, 숫자를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정세균 후보를 응원한다.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정 후보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아 달라, 정 후보 지지를 위한 선거인단에 등록해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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