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피카디리 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미술과 산업 융합, 문화상생에 관심과 노력 기울여"

소정현 / 기사승인 : 2019-04-16 11: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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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데팡당 2019 KOREA' 한국 미술의 신르네상스
유럽작가들과 교류는 '신선한 바람과 혁신의 계기'
신인상주의 입체주의 등의 모체 세계 미술사 주도
한국은 현대에 필수적인 문화 상상력 풍부한 민족

 

▲ 피카디리 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


[일요주간 = 소정현] 

● 아시아권 최초로 열리는 프랑스 앙데팡당전의 실무책임자로서 남다른 각오를 말씀하여 달라.

▼ 피카디리 국제미술관에서는 이번 6월에 프랑스 앙데팡당작가들과 함께하는 ‘앙데팡당 2019 KOREA’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유빈문화재단 이사장 및 주식회사 유비인의 대표인 이순선 회장의 앙데팡당전 유치 노력의 결실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순선 회장은 미술과 산업이 하나로 융합되어 미술계의 발전과 함께 작가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문화상생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연말에 있을 ‘피카디리 아트프라이즈’에 각 지역 작가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피카디리 국제미술관은 이승근 박사가 관장을 맡고 있다. 이승근 관장은 이번 행사의 미술위원장직을 맡아 본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국제미술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확장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진행한다.

● 프랑스 4대 살롱전중의 하나인 앙데팡당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달라.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적 걸출한 화가를 배출한 산실이기도 한데?

▼ 앙데팡당전은 19세기 후반부터, 프랑스 미술계의 보수적 관행을 탈피하고 새로운 진보적인 미술세계를 추구하던 작가들이 ‘독립미술가협회’를 설립하여 앙데팡당을 개최하였다. 이후 앙데팡당전은 신인상주의, 나비파, 입체주의 등의 모체가 되었으며 세계 미술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앙데팡당전에는 조르주 쇠라, 빈센트 반 고흐, 마르크 샤갈, 폴 세잔, 에드바르트 뭉크, 앙리 마티스, 살바도르 달리, 수잔 발라동, 알베르토 자코메티, 툴루즈 로트렉 등 인상주의 이후의 훌륭한 작가들이 참여했다. 본 행사는 1부 미술대전과 2부 국제아트페어로 진행된다.

● 성공적인 앙데팡당전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 역력한데, 현재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 앙드레 말로는 1959년 세계 최초로 정부기관 내에 문화부를 창설하고 프랑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프랑스에서는 국가차원의 지원을 통해서 그를 기념하는 국제앙드레말로협회를 만들었으며, 국제앙드레말로협회는 앙데팡당전을 비롯한 4대 살롱전을 주관한다. 한국에서는 앙데팡당 유럽작가들과 함께하는 미술대전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적 형식과 유럽 앙데팡당전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 진행한다. 또한 진행에서 앙드레말로의 정신과 부합되도록 운영위원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1부에 진행되는 미술대전에서는 본 작품선정에서 공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내부적으로 운영진은 청렴서를 채택하여 사인회를 가졌다. 심사는 공정성을 위해 유럽에 국제심사를 의뢰하여 진행하고 있다.


▲ 작품선정에서 공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내부적으로 운영진은 청렴서를 채택하여 사인회를 가졌다.


● 유럽 미술권과 아시아 미술권은 조금 상이한 특성이 있는가? 특히 한국은 공모전 형태로 대형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 관례인데?

▼ 유럽과 아시아는 각 국가 간에 일어난 역사적 상황에 의해 문화적 특성 차이가 많이 난다. 이제는 동과 서가 서로 만나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꿈꾸는 시대이다. 극도로 발달한 과학문명을 통해 세계인이 하나 되며, 통합과 융합적 구조 속에서 다문화를 꿈꾸는 시대이다.

프랑스의 앙데팡당전은 작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형식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의 대규모 자유 전시회는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본 미술대전은 앙데팡당전이 한국 실정에 맞게 자리 잡기 위해 작가지원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시 작품 수는 전시공간에 맞게 선정하게 된다.

● 저력 있는 한국 미술인들이 글로벌 아트에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각 문화권과 상호 교류가 선결요건일 것 같은데?

▼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이 모여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것이 ‘글로벌 아트’요 ‘국제미술대전’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프랑스 앙데팡당 작가들과 함께하는 ‘앙데팡당 2019 KOREA’ 전에는 다국적의 유럽작가들이 대거 한국으로 들어온다.

한국 미술인이 글로벌 작가로서의 영향력은 그 활동력과 함께 국제적인 문화행사를 통해 느끼고 사고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적 사고에 달려있을 것이다. 문화는 고립되어 있을 때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의 순환적 구조를 통해 반성하고 돌이켜 한 걸음씩 변화시키며 타 문화와의 조우로 발전과 진화한다.

● 미술 시장 저변을 넓히려면 각 사회 구성원들이 어떠한 능동적 책무를 수행하여야 한다고 보나?

▼ 미술문화 확장에는 대중들이 미술문화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각 영역별 교육이 우선한다. 문화에는 그 공동 구성원이 함께 누리는 일정한 양식과 표현 체계와 가치가 있다. 알아야 좋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미술문화의 확장을 위해 미술에 대한 다각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먼저, 미술 분야는 상당히 넓다. 여기서는 몇 개의 영역만으로 좁혀 본다면 작가, 작품, 감상자, 문화 공급자, 문화 후원자 등으로 볼 수 있는데, 미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려면 관계된 영역권에서 전문적 교양과 지식이 전달되고 보급되어야 한다.


▲ 본 행사 후원사인 주)에스이엠도 첨단 보안체계인 칼라코드와 고스트제로 플랫폼을 개발하여 행사 준비에 임하고 있다.

● 한국이 경제대국에 이어 문화대국으로 가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보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유비인’ 나름대로의 복안이 있다고 들었는데?

▼ 한국은 문화대국으로 가는 잠재력이 매우 충분하다고 본다. 서양은 매체 발달을 통해 현재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논리력과 합리주의만으로는 더 이상의 현실적 진보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 이제 합리주의를 넘어 공감적 사고와 창조적 감성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은 지금의 창조적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시대를 위해 오랜 준비 기간을 마친 민족이다. 우리 문화에는 인간과의 관계를 공감적 사고로 보며, 자연에 대해서는 경외심과 상상력을 통한 학문을 축적하여 왔다. 이제 대한민국은 지금 시대에 필요한 문화 상상력이 풍부한 민족이 되었다.

또한 본 행사 후원사인 주)에스이엠도 문화시대에 준비된 기업으로 보안 플랫폼 전문 개발회사이다. 첨단 보안체계인 칼라코드와 고스트제로 플랫폼을 개발하였으며, 미술작품에 대한 디지털 사업, 전자낙관을 통한 작품의 인증 및 관리 시스템, 증강현실 프로그램 등의 개발을 통해 세계화 진출이 준비되어 있어 한국이 경제와 문화대국으로 가는 잠재력에 호재를 더하고 있다.

● 초대형 행사를 준비하는데 많은 보람과 동시에 어려움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성공적 행사를 위해서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입체적 홍보전략이 궁금하다.

▼ 피카디리 국제미술관은 그동안 다양하고 굵직한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홍보와 마케팅 분야가 활성화 되어 있다.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밴드, SNS 홍보를 비롯한 미술전문지 홍보가 고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앙데팡당 2019 KOREA’의 ‘제1부 피카디리미술대전’과 제2부 ‘피카디리국제아트페어’에는 행사소개 전단지와 포스터가 매우 많이 제작되어 한국의 전국 미술인들과 각 미술대학, 미술기관에 발송되었다.

그리고 미술대전에 초대되는 메가급 초대작가를 비롯한 미술대전의 홍보대사를 맡은 사회 명사들이 각각의 영역권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도 미술과 문화계의 관심과 관람자의 문화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매일 특별 문화 이벤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초유로 앙데팡당전의 한국 개최는 한국 미술계에 어떠한 신선한 바람과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는가?

▼ 본 미술대전에는 유럽 작가들이 100여명 참가한다. 한국 작가들은 현재 유럽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게 된다. 유럽 작가들의 작품은 하나의 매체로 문화간 조우에 대한 메시지 그 자체이다.

보는 것은 경험하며 알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 자체에 신선한 바람과 혁신이 포함된다. 그리고 우리 한국 작가들은 국제작가들의 작품 속에 내재된 매체, 콘텐츠, 메시지 그리고 각국의 문화 양식을 보게 될 것이다. 메시지에는 장르의 탈피, 융합과 독립, 도전정신, 새로운 시대정신이 담기게 된다.

또한 2019년은 프랑스 앙데팡당전을 주관하고 있는 국제앙드레말로 재단이 60돌을 맞는 각별한 해이다. 본 행사는 한국과 프랑스 문화계에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또한, 한국 작가들은 그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며 한국 문화의 국제성을 높이는데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마치면 피카디리 국제미술관에서는 후반기에 ‘피카디리 아트프라이즈’를 개최하게 된다. 이로써 한국미술계에도 미술인들을 위한 새로운 축제의 장이 마련되는데, 작가들의 많은 동참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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