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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 지씨플루 프리필드시린지주(3가). (사진=GC 녹십자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GC녹십자가 2025~2026절기 국가필수예방접종용 독감백신 조달 입찰에서 최대 물량을 확보하며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 주도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3일 진행된 질병관리청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 구매’ 입찰에서 263만 도즈를 낙찰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이번 입찰에서 참여한 기업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GC녹십자는 매년 독감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오며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기여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공급 차질 없이 백신을 지속 제공하며 공공의료 수급 안정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조달부터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기존 4가 백신 대신 3가 백신을 공식 채택했다. 지난 2월 WHO는 2025년 북반구 인플루엔자 백신 구성을 A형 바이러스 두 종(H1N1, H3N2)과 B형 빅토리아(Victoria) 계통 한 종으로 권고했다.
이는 B/야마가타(Yamagata) 계통 바이러스가 2020년 3월 이후 자연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소멸된 것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도 2024~2025절기부터 3가 백신 체제로 전환해 유통을 시작한 상황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해외 전문가들은 B/야마가타 계통이 사라진 현 시점에서 3가와 4가 백신 간 예방 효과에 실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GC녹십자는 "WHO 권고에 맞춘 글로벌 스탠다드 백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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