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희귀암 전용 신약 'BR101801'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7 15: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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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 PTCL 환자들, 새 치료제에 기대감
▲ 보령 본사 전경 (사진=보령 제약 제공)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국내 대표 제약기업 보령제약이 항암 신약 'BR101801'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신약은 특히 희귀암인 PTCL(말초 T세포 림프종)의 치료를 목표로 하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PTCL은 빠르게 진행되는 악성 림프종으로 치료에 대한 반응률이 떨어지며 재발률도 높아서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다. 현재의 치료 방안은 제한적이어서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보령제약의 연구 결과 'BR101801'은 암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인 PI3K 감마(γ), PI3K 델타(δ), 그리고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능력을 지니며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예상되는 임상 완료는 올해 하반기로 희귀의약품으로의 지정은 그 후 임상 2상 완료와 함께 신속한 허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보령제약 김봉석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PTCL에 대한 신약 'BR101801'의 임상적 효능과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고 밝히며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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