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11일, 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에 미국과 중국 판매법인의 성과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의 영업익 증가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공시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40억원, 전년 대비 11.8% 상승한 매출액 2854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여 1899억원의 매출을 기록, 분기 최대 실적을 찍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주력 제품군인 면스낵, 소스, 냉동식품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32.6% 증가한 9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수출의 호조 및 주요 계열사의 성장이 2분기 호실적의 밑바탕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회사 성장의 발판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삼양식품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1000원의 중간 현금배당과 함께 1600억원의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밀양에 위치한 공장에 5개 추가 생산라인을 포함한 2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장재성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회사는 김동찬 생산본부장(상무)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였다. 김 대표는 롯데제과를 거쳐 삼양식품에 합류한 바 있으며, 밀양 2공장 건설 총괄을 비롯한 여러 중요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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