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 출시...블록체인으로 정보 위·변조 검증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7 11: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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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받아...생체인증 사용 보안문제 해결 노력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전문 기업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가 비대면 계좌 개설에 사용 가능한 디지털 ID ‘마이아이디(my-ID)’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이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 ‘마이아이디’를 신청, 지정받았다고도 전했다.

아이콘루프에 따르면 마이아이디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다. 현재 금융권에서 시행 중인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에서 생성된 신분증, 계좌이체, 휴대폰 본인확인 등의 신원인증 정보를 사용자의 단말기에 저장했다가 다시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저장된 정보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존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에서는 저장된 신분증 이미지를 제출하는 방식이 허용되지 않았다. 실시간 촬영 방식으로만 신원증명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마이아이디의 경우 최초 1회는 금융기관에서 본인의 명의를 확인한 뒤 인증 정보를 저장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정보가 위·변조되지 않았음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 

 

▲ 아이콘루프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출처=아이콘루프)


인증 정보를 재활용할 때에는 생체인증을 사용함으로써 자칫 야기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최대한 해결했다는 게 아이콘루프의 설명이다.


마이아이디가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데에 대해서는 “비대면 계좌 개설의 편의 증대 측면뿐 아니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의 측면 또한 고려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마이아이디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없는 ‘자기주권형(Self-Sovereign)’ 신원증명 서비스로 구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기주권형’이란 개인의 정보를 특정 기관에 위탁해 인증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한 시점에 정보 보유 주체가 직접 제출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 자기주권형 신원증명 방식을 채택할 경우 특정 기관이 다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할 시 발생할 수 있는 유출 사고의 위험이 없으며, 누군가 개인정보를 사찰한다거나 제공·사용 대가를 편취하는 행위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마이아이디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간 실생활에서 유의미한 사용처를 발굴하기 어려웠던 만큼 블록체인의 유용성을 널리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ID 생태계 구축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콘루프는 현재 서울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금융투자업권, 교보생명 등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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