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밴드, '출석체크부터 생방까지' 온라인 수업 플랫폼으로 인기 급상승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3 1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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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대학, 사회교육기관까지 밴드 하나로 출석부터 생방까지 가능
출석체크의 경우 강의자 편의를 위해 한꺼번에 엑셀 파일 저장기능 제공
▲ 네이버 밴드 앱으로 라이브 방송 시작하는 모습 (이미지=네이버)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유튜브, 줌, 클라썸, 행아웃까지 요즘 초중고 교수진들은 낯선 온라인 교육환경에 적응하느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가 바꾼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학교 문을 닫다보니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컴퓨터와 모니터만 있으면 바로 수업이 가능할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강의자는 물론 수강자들의 편의도 확연히 달라진다. 특히나 해외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은 메뉴와 환경설정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또다른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포털인 네이버의 그룹형SNS '밴드(Band)'가 수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수업 보조용으로 널리 활용되던 밴드에 기능이 보강되어 출석 체크, 라이브 방송, 과제 제출 등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능이 모두 한 곳에서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출석체크’ 기능의 경우 수업시간마다 출석 체크가 가능하며 출석 기한을 설정할 수도 있다. 이후, 출석 결과를 표 형식의 파일로 다운로드 및 인쇄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의를 제공할 수 있다. 밴드 ‘글쓰기’의 ‘라이브 방송’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방송이 가능하며, 밴드 내 라이브 권한이 있는 멤버라면 모든 밴드 멤버에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은 최대 2시간까지 가능하며 횟수는 제한이 없다. 특히 ‘라이브 방송’ 기능은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함께 사용성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그룹의 수는 1월 평균 대비 3월에 1040% 증가했으며, 라이브 방송 수는 1261% 증가했다.

 

미리 준비한 동영상 학습 자료를 게시글로 등록하고 수업을 진행하기도 편리하다. 동영상의 경우 게시물에 최대 10개까지, 동영상 하나당 1시간까지 등록할 수 있다. 교육부가 권장하는 온라인 수업 단위가 25분인 것을 감안하면 한번에 최대 4 단위까지 등록가능한 셈이다. 

 

강의자의 편의를 위해 '예약 글쓰기 기능'도 제공된다. 미리 수업 콘텐츠를 준비하고 정해진 시간에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밴드 게시글에 올린 동영상이나 이미지의 콘텐츠 저장 여부도 설정할 수 있다. 글쓴이가 콘텐츠 저장을 허용하지 않으면 콘텐츠 다운로드가 제한되고 '다른 밴드로 올리기' 기능이 제한돼, 수업 게시물의 저작권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댓글과 채팅을 통해 사진, 동영상, 음성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첨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숙제를 제출, 관리할 수 있다. ‘그룹 캘린더’를 통해 수업 커리큘럼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미션 설정’ 기능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일일 과제를 제공하고 목표 달성률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내제작 프로그램으로 기본 한글지원이기 때문에 설정과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밴드의 인기는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부모, 학교, 학급 등 학원가에서 확인된다. 지난 1일 기준 수업 관련 밴드는 이미 4만여개를 돌파했으며, 이용자 수는 약 33만명에 달한다.

 

밴드 운영진측은 수업용 밴드를 사용하는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비공개 과제 제출에 용이한 ‘비밀 댓글’ 기능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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