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GICS는 연구 과제 발굴·제공·실증, 난양공대·과학기술청은 연구·개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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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 연구소(Hyundai-NTU-A*STAR Corporate Lab)’ 연구원들이 HMGICS에서 연구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 HMG)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내에 ‘현대-NTU-ASTAR 기업 연구소(Hyundai-NTU-ASTAR Corporate Lab)’를 공식 개소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Software Defined Factory)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지난해 10월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한 3자 협약 후 1년 만의 성과다.
HMGICS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팩토리이자 SDF 실증 테스트베드로, 이번 기업 연구소는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과 협력해 차세대 제조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NTU는 QS 세계 대학 순위 12위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ASTAR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공공 연구개발 기관으로 산업과 학계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소는 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연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도출된 기술을 HMGICS와 글로벌 공장에 적용해 실제 산업 환경에서 검증·상용화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제조를 위한 AI 기술 △생산 효율과 품질 향상을 위한 로봇 솔루션 △자동차 부품용 3D 프린팅 기술 △지능형 결함 감지 및 검사 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기아 제조부문장 정준철 부사장은 “이번 3자 기업 연구소 설립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HMGICS에서 개발된 차세대 기술을 글로벌 공장에 적용해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MGICS 법인장 박현성 상무는 “현대차그룹 HMGICS는 AI, 로보틱스, 3D 프린팅 등 차세대 제조 기술 연구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지 인재 육성과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며, 싱가포르 제조 R&D 생태계와 글로벌 제조 혁신을 선도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소 개소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SDF 구현과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며, 제조 기술 경쟁력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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